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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3 106만원’ 적정가격 논란
    Smart Life/스마트 소식 2013. 9. 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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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노트3 106만원’ 적정가격 논란

     

    올해 출시된 전략폰 대비 약간 높게 출고가격 책정
    보조금 과열땐 역풍 가능성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폰 '갤럭시노트3' 출고가가 100만원을 훌쩍 넘으면서 고가 스마트폰 가격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마트폰 출고가 논란은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간 책임공방을 계속해온 해묵은 이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입법까지 추진하며 휴대폰 가격 인하 정책의 칼을 빼든 상황이라 자칫 높은 출고가에 따른 보조금 과열 경쟁 시 '갤럭시노트3'가 집중포화를 맞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갤노트3 몸값 '106만7000원'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3를 오는 25일 국내에서 이통 3사를 통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에 맞춰 미디어 행사도 진행한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 모델인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갤럭시노트3는 14.5㎝(5.7인치) 초고화질(풀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건800 프로세서, 3GB 램(RAM) 메모리,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운영체제(OS) 등 역대 최고 사양을 갖췄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3 몸값은 '갤럭시S4'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도 '갤럭시노트2'의 출고가(32GB 기준)는 108만9000원으로 '갤럭시S3'(99만4400원)보다 9만원 정도 높았다.

    실제로 32GB 모델만 출시되는 갤럭시노트3 국내 출고가는 106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같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기종인 '갤럭시S4 LTE-A'보다 11만원 정도 비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이통 3사가 갤럭시노트3 출고가를 106만7000원으로 결정하고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 '가격 논란' 재연되나

    업계 일부에서는 갤럭시노트3 출고가가 최근 시장 분위기를 반영할 때 다소 높은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예상은 했지만 100만원을 넘어서는 가격은 올해 프리미엄폰들의 가격인하 기조와 비교해보면 높은 편"이라며 "더욱이 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의 주범으로 보조금과 높은 출고가를 지목한 상황이라 갤럭시노트3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올해 국내에서 출시된 프리미엄폰들은 정부의 보조금 규제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출고가 인하 바람이 불었다. '베가넘버6'를 시작으로 '옵티머스G 프로', '베가아이언', '갤럭시S4' 등이 일제히 80만원대에서 출시됐으며 LTE-A 모델인 '갤럭시S4 LTE-A'와 'G2'도 90만원 중반대로 책정됐다.

    가계 통신비 인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다. 정부가 보조금 규제 강화로 출고가 인하를 유도하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까지 추진할 만큼 민감하게 다루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올해 최고가 스마트폰으로 기록될 갤럭시노트3가 이통사들이 자제해 온 보조금 과열 경쟁의 도화선이 될 경우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제재가 예상된다.

    이통사 측은 출고가는 전적으로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지배력이 높아 출고가 인하를 이통사 요구대로 관철시키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통신비 인하 현실화를 위해서는 보조금뿐 아니라 출고가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조사 관계자는 "출고가는 이통사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정책"이라며 "제조사에만 출고가 결정권이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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