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이용자가 3천만명을 넘어서며 '스마트폰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스마트폰 시대의 키워드는 '편리함'이다. 굳이 다른 기기가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대부분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최근 비즈니스와이어는 미국의 경우 스마트폰 이용자가 하루 평균 88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분석보도를 내놓았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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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특히 '날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간을 가장 많이 절약한다. 비오는 날 우산을 찾거나 교통체증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방지해 하루에 약 1시간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하루에 88분이면 1주일이면 약 10시간,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535시간이다. 스마트폰 덕분에 1년에 약 22일 가량을 절약해 다른 일을 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미국인이 절약하는 535시간을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으로만 계산해도 스마트폰 이용자가 절약할 수 있는 돈은 약 260만원에 달한다.
미국의 조사결과지만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더 높고 데이터 사용량이 미국보다 더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인이 스마트폰을 통해 절약하는 시간은 산술적으로 미국인보다 더 크다는 추정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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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 버스의 도착시간, 지하철 환승 정보 등을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굳이 직접 백화점이나 은행을 찾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쇼핑을 즐기고 은행업무를 해결할 수 있다.
비즈니스와이어 측은 이 연구결과가 "전세계적인 모바일 컴퓨팅의 확산을 잘 드러내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동성에 의존하는 특정 직업의 경우 잠재적인 절감가치는 535시간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