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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버리고 안드로이드로 갈아타는 PC.. 왜?Smart Life/스마트 소식 2013. 7. 29. 22:10반응형
윈도 버리고 안드로이드로 갈아타는 PC.. 왜?
무료 탑재로 가격 경쟁력 우위문화일보 임정환기자 입력 2013.07.29 14:01
삼성, 휴렛팩커드(HP) 등 PC 제조사들이 운영체제(OS)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대신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채택하고 있어 주목된다.
PC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안드로이드는 윈도와 달리 라이선스 비용이 없어 탑재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데다, 안드로이드가 애플리케이션 등 콘텐츠 소비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컨버터블PC 아티브Q를 선보였다. 아티브Q의 가장 큰 특징은 윈도와 안드로이드 듀얼 OS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버튼만 누르면 윈도에서 바로 안드로이드로 넘어가는 형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터치 기반 안드로이드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편리성을 위해 듀얼 OS를 채택한 것"이라면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내에도 아티브Q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컨버터블PC는 용도에 따라 태블릿 모드나 타이핑 모드 등의 지원이 가능한 PC를 말한다.
전통의 PC 강자 HP도 최근 '탈(脫) 윈도' 성향을 보이고 있다. HP는 최근 회사의 첫 안드로이드 기반 올인원PC 슬레이트21을 공개했다.
올인원PC는 모니터와 본체가 일체형으로 통합돼 있는 제품이다. HP는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태블릿PC 슬레이트7도 선보인 바 있다.
이들 업체들이 PC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PC 시장이 정체된 탓이다. 현재 윈도가 탑재된 PC의 경우 제조사가 MS에 지불해야 하는 라이선스 비용이 포함돼 가격 경쟁력에서 다른 스마트기기에 비해 우위를 점하기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일각에서는 MS 종속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사실상 안드로이드 독점 현상이 나타나면서 제조사들이 '탈 안드로이드'에 나서고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더욱이 안드로이드를 제공하고 있는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며 스마트폰 제조 시장에 뛰어든 것과 마찬가지로, MS도 태블릿PC를 내놓으며 PC시장에 직접 뛰어든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MS와 PC 제조사들 사이의 신뢰가 깨진 직접적인 계기는 MS가 태블릿PC 서피스를 발매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Smart Life > 스마트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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