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LTE-A / 사진제공=삼성전자 |
LG유플러스는 18일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밴드스)를 상용화하면 갤럭시S4 LTE-A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의 갤럭시S4 LTE-A는 LG유플러스의 첫 LTE-A 스마트폰이기도 하지만 LTE(롱텀에볼루션)를 이용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세계 첫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LG유플러스가 세계 첫 '100% LTE-A'라고 부르는 이유다.
지금까지 LG유플러스는 음성통화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로 제공했다. LG유플러스의 CDMA는 특이해 외산 단말기를 출시하지 못하는 등 단말기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LTE로 음성통화를 제공하면 단말기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심지어 아이폰도 음성통화를 LTE로 제공하면 LG유플러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진다.
LTE로 음성통화를 제공하면 통화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고품질의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SMS(단문문자)도 30%이상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LTE망이 촘촘하지 않으면 음성통화를 제대로 할 수 없다. 특히 데이터와 달리 음성통화는 기지국과 단말기간 데이터 통신이 잠깐이라도 끊기면 통화가 끊길 수 있다.
게다가 LTE망은 구조상 2G(2세대)나 3G보다 기지국이 촘촘해 잦은 핸드오프가 발생한다. 통화가 끊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배터리 소모도 늘 수 있는 셈이다.
지난달 26일 전세계 최초로 LTE-A를 상용화한 SK텔레콤의 갤럭시S4 LTE-A는 데이터는 LTE로 제공하고 음성통화는 3G(3세대)로 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LTE폰과 같은 방식이다.
SK텔레콤의 갤럭시S4 LTE-A의 또다른 특징은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레드 오로라 모델을 지녔다는 것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화이트 프로스트와 블랙 미스트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흰색과 검정색 갤럭시S4 LTE-A도 현재는 SK텔레콤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KT의 갤럭시S4 LTE-A는 LTE-A를 지원하지만 KT가 LTE-A를 상용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LTE보다 최대 2배 빠른 LTE-A를 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