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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자랑 기자]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최신 스마트폰용 부품들을 공개하면서, 이를 장착할 스마트폰에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과 24일 연달아 스마트폰용 AP '엑시노스5 옥타'와 3GB D램 신제품을 발표했다.
먼저, '엑시노스5 옥타(엑시노스5420)'는 암(ARM)사의 고성능 그래픽 프로세서 '말리(Mali) T628 코어'를 6개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그래픽 처리 능력이 두 배 이상 향상됐다.
1.8GHz 고성능 코어 4개와 1.3GHz 저전력 코어 4개가 탑재돼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능력은 20%이상 향상됐으며, 데이터 압축기술(MIC IP)을 지원해 풀HD급 화질보다 두 배 가량 화소수가 높은 WQXGA(2560x1600) 수준의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는 동시에 소비 전력을 크게 낮춰준다.
'엑시노스5 옥타'는 다음달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동시에 모바일 D램도 업계 최초로 3GB 고용량을 구현했다. 동시에 0.8mm 초박형 사이즈라 스마트폰의 슬림한 디자인과 더 큰 배터리 용량 확보를 가능해졌다.
또한 풀HD급 고화질 영화감상과 빠른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며,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보다 빠르게 해 차세대 통신 표준인 LTE-A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3GB 램은 올 하반기 최고사양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부분의 고사양 스마트폰에 탑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스마트폰에 장착할 부품들을 차례로 공개하면서, 곧 출시될 신제품들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다.
우선 9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20213에서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갤럭시 노트3'에 '엑시노스5 옥타'와 3GB 램이 적용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다. '갤럭시 노트3'이 앞서 전영현 부사장이 언급한 하반기 전략폰이다 보니 국내외 언론에서 적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관심이 쏠리는 제품은 타이젠폰이다.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중인 오픈형 운영체제로,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삼성전자가 오는 10월에 자체 개발자회의를 자사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고 예고해, 이 자리에서 타이젠 폰은 운영체제와 동시에 기기가 공개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예고된 스마트폰 부품들이 타이젠 폰에도 적용돼, 삼성전자의 타이젠 개발에 힘을 실어줄 지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