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마케팅인사이트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스마트폰 이용자 4천275명을 대상으로 평균적인 사용 패턴을 조사한 결과 구입 시의 바탕화면을 그냥 쓰는 사람은 24%, 자신에 맞게 변경해 쓰는 사람 76%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바탕화면에는 위젯을, 하단에는 앱을 배치하는 경향이 있으나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바탕화면에 가장 많이 설치된 위젯은 시계(66%)였으며, 그 다음은 날씨(55%) 달력(48%) 등의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시간과 날씨에 대해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령대 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10~20대는 음악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40대 이상은 일정, 메모, 메일을 주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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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날씨•달력 다음으로는 검색창(39%), 일정/스케줄(39%), 음악 플레이어(37%)도 높았다. 특히 10대와 20대에서는 음악 플레이어 위젯을 바탕화면에 배치한다는 답이 50%를 넘었다. 또한 메일 위젯의 경우 50세 이상은 44%로 높았으나 10대, 20대는 10% 내외로 크게 낮았다. 이는 젊은 층이 메일 쓰기와 같은 공식적인 소통 보다는 SNS를 통한 다수와의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단에 고정되도록 설치한 앱은 전화(87%), 메시지(77%), 연락처(67%)가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인터넷/포털(34%)•SNS/메신저(22%)•메모(17%)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연령대별 문화 차이 때문에 ▲10대는 인터넷/포털(48%)과 음악 앱(20%)을 ▲20대는 인터넷/포털(44%)•SNS/메신저(35%)•음악(26%) 앱을, ▲50대는 전화번호부(74%), 메모(23%), 날씨(27%), 달력(21%) 앱을 하단에 많이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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