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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제습기능 있는데 … 제습기 왜 인기일까Sweet Day/삶의 향기 2013. 7. 17. 10:57반응형
에어컨 제습기능 있는데 … 제습기 왜 인기일까
기사입력 2013-07-17 10:28장마가 한 달 이상 길어지면서 제습기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의 제습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2% 증가했다. 홈플러스도 이 기간 제습기 매출이 같은 기간 대비 570%나 뛰었고 지난달 제습기 판매량도 전년보다 1100% 올라갔다.
◆ 에어컨 제습기능 VS 제습기 … 에어컨 판정승?
흔히 많은 소비자들이 에어컨 제습기능을 켜면 에어컨을 켤 때와 비슷한 전기요금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정용 제습기의 1시간 소비 전력량은 약 230~260W 수준으로 55인치 대형 TV보다 전력소모가 높다. 무의식적으로 매일 제습기를 틀어놨다가 전기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하루 3시간씩 에어컨(삼성전자 18평형 Q9000 모델 기준)의 제습기능을 켤 경우 한달 전기요금은 약 3700원(누진세 미적용) 정도다. 같은 시간동안 에어컨을 켤 경우 약 9000원이 나온다. 반면 제습기(10리터 기준)를 같은 시간동안 가동하면 전기요금은 월 4300~4500원 정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냉방기능을 사용하면 실외기가 돌아가서 전기소모가 많아지지만 제습기능만 사용할 경우 필요할 때만 실외기가 작동하기 때문에 전기소모량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제습량에서도 차이가 난다. 3시간 동안 에어컨을 제습기능을 작동시키면 약 1.43리터정도의 습기가 제거된다. 제습기의 경우 1.25리터정도다. 또 제습기는 습기를 제거하면서 더운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실내온도를 높이는 부작용도 있다.
◆ 제습기, "이동성 좋아 오히려 경제적"
하지만 제습기는 무게가 가볍고 이동식 바퀴가 달려있어 활용도가 높다. 방이나 빨래를 널어놓은 곳에 옮겨서 작동시키면 되므로 오히려 사용시간이 짧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에 에어컨이 있더라도 제습기를 추가로 구매하는 가정이 많다"며 "안방이나 작은 방 등 좁은 공간만 습기를 제거할 경우 에어컨 보다는 제습기가 더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에어컨은 대부분 거실에 설치된 경우가 많고 이동하기 어렵다. 방까지 습도를 제거하거나 온도를 낮추려면 장시간 작동시켜야 되기 때문에 전력소모가 더 많을 수 있다.
또 제습기는 제거된 습기가 바로 물로 바뀌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에어컨은 외부로 바로 빠져나가서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제습기를 사용할 때 높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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