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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 느려졌다면 메모리 업그레이드 강추
    Smart Life/스마트 소식 2013. 5. 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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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느려졌다면 메모리 업그레이드 강추

     


    최근 부쩍 컴퓨터가 느려진 것 같다면 우선 메모리 용량을 확인해보자. 메모리 여유 용량이 부족하면 급격히 느려지는 윈도우 특성 탓이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 아이콘을 클릭했는데 바로 실행되지 않고 하드디스크 회전 속도가 많아진다면 메모리 부족분을 하드디스크 여유 공간으로 대체하는 '스왑'이 실행되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컴퓨터는 느려진다. 이런 일이 잦아졌다면 메모리 부족에 따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메모리는 컴퓨터가 데이터를 참조하여 다양한 편집 작업을 수행할 때 기억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컴퓨터 덮개를 열면 명함 반만한 크기의 기판이 메인보드 슬롯에 끼워져 있다. 이것이 메모리다.

    ▲ 컴퓨터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면! 메모리 업그레이드부터 해보자.

    모리는 사무실 책상 컴퓨터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파일을 편집하는 등의 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하드디스크에서 메모리로 읽어온다. 사용자가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에 비유하자면 메모리는 서류를 펼쳐놓을 수 있는 책상, 하드디스크는 서류를 보관하는 서랍이라고 할 수 있다. 출근하면 깨끗한 책상 위에 하나 둘씩 서류가 쌓이고 여유 공간은 차츰 줄어든다. 더 이상 서류 놓을 공간이 없으면 일단 서류는 서랍에 보관한다.

    그리고 다시 작업할 때 서랍에 보관해둔 서류를 끄집어 낸다. 책상이 좁고 그래서 자주 서랍에서 서류를 끄집어내야 한다면 일의 능률이 떨어지듯이 컴퓨터 또한 하드디스크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다시 가져오는 일이 잦아진다면 느려질 수 밖에 없다.

    ▲ 메모리는 책상에 비유할 수 있다. 서류로 가득한 책상은 더 이상 작업이 불가능하다. 메모리도 마찬가지. 여유 공간이 없으면 더 이상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편집 등의 작입이 힘들다.

    윈도우 버전별 메모리 용량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으면 좋을까? 이를 판단하는 재료로 윈도우가 요구하는 시스템 재원을 살펴보자. 2001년 등장한 윈도우XP는 128MB 이상을 권장했다. 2006년 등장한 윈도우비스타는 512MB, 2009년 나온 윈도우7은 1GB로 차츰 기본 요구 메모리 값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2012년 출시된 최신 윈도우8은 윈도우7과 동일한 최소 1GB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 윈도우 버전별 최소 메모리 용량. 3~4년 전 나온 노트북 등 컴퓨터는 대부분 2GB 이하를 장착했다.

    탑재 가능한 메모리 용량도 정해져 있다. 몇 년 전까지 주로 사용되던 32비트 윈도우는 최대 4GB까지 쓸 수 있었다. 반면 64비트는 이론상 약 172억GB까지 수용할 수 있지만 현재 이 같은 대용량 메모리를 일반 컴퓨터에 탑재하는 것이 현실적이지는 않다. 윈도우 버전이나 종류에 따라 최대 8GB에서 512GB로 제한된다.

    32비트 윈도우는 사용할 수 있는 최대 메모리는 4GB인데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윈도우가 32비트라면 '시스템' 속성에서 현재 탑재되어 있는 메모리 용량을 확인해보자. '3.43GB 사용 가능'으로 표시될 것이다. 이는 하드웨어가 사용하는 메모리 영역을 뺀 윈도우와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실제 메모라 용량을 의미한다.

    ▲ 윈도우 세부 버전별 지원 최대 메모리 용량

    ▲ 64비트 윈도우는 컴퓨터에 장착된 실제 메모리 용량을 그대로 인식한다. 4GB 이상 메모리를 장착할 경우 64비트 윈도우 사용을 권장한다.

    반면, 같은 용량의 메모리를 탑재한 64비트 윈도우는 다르게 표시된다. 이는 32비트 윈도우는 CPU가 주변 장치와 통신하는데 사용 경로로 메모리 주소를 유용하기 때문. 일반적으로 32비트에서 4GB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어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3.5GB 전후다. 64비트 윈도우는 CPU와 주변장치 통신 사용 경로를 메모리 주소와 충돌되지 않도록 할당되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이 실제 컴퓨터에 탑재된 용량과 동일하게 표시된다.

    2GB와 4GB는 큰 차이b 윈도우비스타가 설치된 4~5년 전 노트북은 대부분 기본 메모리로 2GB를 탑재했었다. 최근에는 이것이 4GB로 늘었고 윈도우도 64비트가 제공된다. 다만 일부 저가형 제품은 2GB를 탑재하기도 한다. 그럼 기본 메모리 용량에 따라 체감 성능은 어떻게 다를까? 간단한 벤치마크를 진행했는데 결과를 보면 2GB와 4GB는 꽤 큰 차이를 보인다. 윈도우 버전에 상관없이 2GB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종료하는데 60초 가까이 소요됐다. 한편 4GB 이상은 어떤 윈도우 환경에서도 10초 내외로 작업을 마쳤다. 메모리 내부에 남아있던 프로그램의 정보를 이용하면서 빠른 속도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종료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메모리 용량이 실제 사용에서도 차이로 나타날까.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실행하고 20개의 웹사이트를 열었더니 4GB에서 메모리 여유 용량이 빠듯했다. 8GB를 탑재했을때 성능 저하가 적음이 확실히 느껴진다. 메모리 용량이 많으면 윈도우 실행 시간 또한 약간이나마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 윈도우 버전별 프로그램 실행 속도를 비교한 결과. 메모리 용량이 많을수록 실행 및 종료 속도가 빠르다.(단위: 초)

    결론은 최소 4GB 이상 권장 기본 메모리 용량이 컴퓨터 성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살펴봤다. 인터넷 서핑 또는 한글 작업 등 단일 작업만 할 때는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에서 사진 편집을 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여러 사이트를 동시 방문할 때 2GB와 4GB의 기본 메모리 용량에 따른 성능 차이는 확연히 들어난다. 예컨대 4~5년 전 구입한 구형 노트북 또는 데스크톱PC도 기본 메모리 확장으로 앞으로 1~2년은 거뜬히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4GB 메모리 하나가 3만원 미만인 요즘 부쩍 느려진 컴퓨터가 말썽이라면… 씽씽한 날쌘돌이로 바꿔줄 메모리로 눈을 돌려보자. 메모리 추가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사용 중인 메모리 규격을 잘 확인하고 2GB 또는 4GB 메모리를 구입하면 된다.

    ▲ 최근 DDR3 규격 기준 4GB 용량 메모리 가격이 2만원 대 전후. 부담 없이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수준이다.

    메모리, 크게 DIMM과 SO-DIMM 메모리 업그레이드 하기 전 현재 사용 중인 컴퓨터에 어떤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메모리 종류는 데이터 전송 속도 또는 동작 클럭을 기준으로 구분하는데 아래 그림을 참고하여 구입하도록 하자. 메모리 모양 또한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데스크톱PC에서 쓰이는 DIMM외에 노트북용 SO-DIMM이 있다. 또한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듀얼 채널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2개 단위로 설치한다.

    ▲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은 사용하는 메모리 규격이 다르다. 사용 중인 컴퓨터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어떤 메모리를 사용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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