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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예 시구 신수지 (동영상)Sweet Day/삶의 향기 2013. 7. 11. 09:09반응형
'곡예 시구' 신수지 "하루에 공 80개 던졌어요"
일간스포츠 | 손애성 | 입력 2013.07.11 08:03
리듬체조의 선구자였지만 여왕은 되지 못했다. 그러나 단 한 번 그라운드의 가장 높은 곳 마운드에 올라섰을 땐 누구보다 눈부신 여왕이었다.
'리듬체조 원조 요정' 신수지(22·세종대)는 시구 한 번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지난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그는 왼쪽 다리를 수직으로 들어 올리고 순식간에 상체와 함께 360도 회전했다. 몸을 들어올리자 마자 던진 공은 포수 미트에 정확히 꽂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선 '당신이 평생 볼 수 있는 최고의 시구 중 하나'라고 평했고, 그의 시구를 담은 유투브 동영상은 조회수가 800만 건을 넘었다.
신수지는 지난해 21세의 어린 나이로 은퇴했다. 발목 인대가 끊어진 채 참가했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수술대에 올랐고 기나긴 재활 과정을 거쳤지만 끝내 매트에선 내려왔다. 그는 "수술대에 올랐을 때 '언제까지나 선수를 할 수는 없다. 곧 끝이 다가왔다'는 것을 직감했다. 어차피 오래 할 수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다른 길을 개척하는 게 낫다고 마음먹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한국 리듬체조의 선구자로서 자부심이 표정에 가득했다. "제 앞에 한 사람이 더 있었다면 편하게 갔겠죠. 그렇지만 시초라는 게 의미가 깊다고 생각해요. 한국 리듬체조를 이끌었다는 자존감, 그 자존감이 저를 버티게 하는 힘인걸요."'Sweet Day > 삶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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