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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홈페이지 해킹…민간인 정보 털려
    Smart Life/스마트 소식 2013. 6. 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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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홈페이지 해킹…민간인 정보 털려 "北 소행 의심"(종합)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의 공식 홈페이지가 25일 오전 9시 30분쯤 북한으로 추정되는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당했다.

    이번 해킹으로 새누리당원 10만명, 군인 2만명, 청와대 홈페이지 회원 10만명, 6.25전쟁에 참전해 미군 사단에 현재 소속돼있는 군인 7000여명의 신상 정보가 추가로 공개됐다.

    이는 국제 해커단체 어나니머스가 대북 사이버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선포한 데 대한 북한의 보복성 메시지로 추정된다.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통일대통령 김정은 장군님 만세! 우리의 요구 조건이 실현될 때까지 공격은 계속될 것이다' 등의 문구가 나타났다. 홈페이지 기능도 정상 작동되지 않았다.

    해킹된 화면에는 '민주와 통일을 지향하는 #어나니머스 코리아'라는 문구가 게재됐지만, 어나니머스 소속 해커(트위터 아이디 @Anonsj)는 "우리는 청와대 홈페이지를 해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해커는 "북한이 당신들이 한 것처럼 조작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조작이다"라고 답변했다.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시스템 긴급 점검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운영 중단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상태다.

    국정원 관계자는 "청와대 홈페이지가 오전에 해킹당한 것이 맞다"면서 "해킹 주체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자신들을 어나니머스라고 밝힌 해킹 세력은 이날 새누리당원과 군인, 일반인인 청와대 홈페이지 회원들의 신상 정보도 인터넷에 추가로 공개했다.

    이들은 "새누리 250만명의 신원정보 확보, 그 중 10만명 신원을 먼저 공개한다"면서 당원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집 주소와 휴대폰 번호 등을 공개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회원들 역시 이름과 아이디, 생년월일, 집주소가 공개됐으며 군인으로 추정되는 2만명은 이름과 생년월일이 공개됐다.

    해킹 세력은 "새누리당 부정선거 반대한다. 정권은 책임을 느끼고 당장 사퇴하라"는 글귀와 함께 '어나니머스 코리아(#Anonymous Korea)'라는 문구도 함께 적었다.

    이들은 또 과거 6.25전쟁에 참전한 경험이 있는 미국 25보병사단, 제3해병사단과 제1기병사단 소속 군인들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신상 정보가 공개된 미군은 총 7000여명에 달한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사전에 예고한대로 이날 대북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어나니머스 소속 해커(@Anonsj)는 오전 10시쯤 자신의 트위터에 조선중앙통신(kcna.kp)과 노동신문(rodong.rep.kp), 내나라(naenara.com.kp) 등 북한 웹사이트들을 "탱고다운(해킹 성공을 의미)"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그러나 이 해커는 곧바로 "북한 웹사이트들은 모두 온라인 상에 있다"면서 "공격은 1시간 16분 뒤에 이뤄질 것"이라는 글을 올려 예고대로 정오쯤 공격을 본격 개시할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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