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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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우리는 왜 가까운 사람에게 짜증을 낼까?Sweet Day/삶의 향기 2013. 2. 19. 08:16
우리는 왜 가까운 사람에게 짜증을 낼까? [중앙일보]입력 2013.01.15 00:00 / 수정 2013.01.15 00:00 혜민스님 인상 깊게 본 광고가 있다. 회사 동료에게 한없이 친절하던 남자는 아내에겐 무뚝뚝하기 그지없고, 손님에게 상냥하던 여자는 남편에겐 퉁명스럽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수다를 떨던 아이는 집에서는 말이 없다. 정말, 왜 우리는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오히려 더 짜증을 내는 것일까? “스님, 임신한 아내에게 저도 모르게 짜증을 부리고 나니까, 저 스스로가 너무 싫고 한심한 거예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왜 이렇게 짜증을 내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이 짜증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최근에 만난 삼십대 초반의 남자가 내게 질문을 해왔다. 가족에게 짜증을 부리고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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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명절 때 상처 받는다Sweet Day/삶의 향기 2013. 2. 9. 08:31
아이는 명절 때 상처 받는다 중앙일보]입력 2013.02.09 00:28 / 수정 2013.02.09 00:28 혜민 스님 미 햄프셔대 종교학 교수 고향의 따뜻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즐거운 명절이 곧 돌아온다. 평소에는 자주 만나지 못하던 친척들이 오랜만에 한지붕 아래에 모여 조상님께 같이 차례도 지내고 어른들께는 세배도 올리면서 밀렸던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런데 그 즐거워야 할 명절날이 안타깝게도 아이에겐 평생 남는 상처의 순간이 되기도 한다. 별 생각 없이 툭툭 던진 고모나 삼촌, 할머니의 말들이 비수가 되어 시간이 지나도 그 생각만 하면 마음이 따끔따끔 하면서 아픈 상처로 남는 것이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많은 경우에 아이가 본인의 말 때문에 상처를 입었다는 것을 어른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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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우리네 인생..표지판으로 모두 표현.Sweet Day/삶의 향기 2013. 1. 31. 22:46
우리네 인생은 이렇게... 엄마 손에 이끌리던 어린아이 였다가 세월이 흘러... 혼자 놀다가 때가 되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여인을 만나 어울리게 되었지. 그녀는 첨엔 빼는 듯하다가 마음을 열었고, 마침내 허락했어. 성급히 왔다갔다 하려는 나에게 그녀는 말했어. 서두르지마... 그녀는 나의 몸무게와 사이즈에 불만을 나타냈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이내 별말없었죠 우리는 그날밤 처음으로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색다른 경험을 하였답니다 멋진 차도 굴리고 넓은 정원에 사슴도 뛰노는 꿈같은 생활을 꿈꾸며 우리는 결혼했지요 신혼여행은 근사한 바닷가가 있는 제주도 였지요. 근데, 어느덧 30이 넘어 좋은 시절도 다가니 인생이 깜깜해지기 시작하는 터널이더군요. 나밖에 모르던 마누라는 애들 챙기느라 정신이 없고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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