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공짜 통화하는 방법

휴대폰 공짜 통화하는 방법

 

통화 연결 후 3초 내에 용건 말하고 끊으세요

조선비즈 | 정선미 조선비즈 기자 | 입력 2013.05.03 03:08

통신 요금 부담이 만만치 않다. 최근엔 이동통신사들이 무제한 음성 통화 요금제를 내놓았지만 망내외를 가리지 않고 무제한으로 하려면 최소 6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도 휴대폰으로 공짜 통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3초 안에 상대방과 통화를 끝내는 것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상대방과 연결이 되고 나서 3초 내에 끊긴 통화에는 통화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3초 미만 통화는 전화를 잘못 걸었거나 기계적인 문제로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해 통화의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다고 여기고 과금하지 않는 것이다. "난데, 3시 30분에 학교 정문에서 보자"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어 버리면 요금을 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 KT 제공

3초보다 더 길게 통화하고 싶은데 통화 요금이 부담스럽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최근 이동통신 3사가 출시한 '무제한 음성 통화 요금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최근 잇달아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같은 통신사 가입자끼리 무제한으로 통화할 수 있는 망내 무제한 요금제는 월 기본료 약 3만5000원짜리도 있다. 월 기본료 6만원 이상을 선택하면 통신사 구별 없이 누구하고나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또 요금제별로 망내, 망외, 유선 등 무제한 음성 통화 혜택이 적용되는 대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평소 자주 통화하는 상대방이 나와 같은 이동통신사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저가 무제한 음성 통화 요금제를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그러나 다양한 사람과 많은 통화를 한다면 상위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 요금제별로 제공되는 데이터양도 다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무료 통화만 생각하고 적은 데이터양을 제공하는 저가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데이터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무료 통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을 이용해 공짜로 통화할 수도 있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카카오톡·라인·마이피플·스카이프·페이스북 앱을 이용하는 것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끼리 친구를 맺었다면 문자메시지는 물론 전화도 공짜로 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사용할 경우 통화료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단 무료통화 앱은 통화품질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