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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노트3..더 똑똑해진 S펜
    Smart Life/스마트 소식 2013. 10. 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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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노트3..더 똑똑해진 S펜

     

    실제 손으로 쓰듯 부드럽게, 동영상·이미지 스크랩 척척

     

    매일경제 | 입력 2013.10.01 07:15

     

    '얼핏 보면 가죽 다이어리를 들고 있는 것으로 착각할 만큼 고급스러운 디자인. 실제 종이에 펜으로 글씨를 쓰는 듯한 부드러운 펜의 감촉.' 삼성전자의 하반기 야심작 '갤럭시 노트3'는 노트형 디바이스의 완결판이다. 삼성전자 최신 비밀 병기답게 전작 갤럭시 노트2보다 한층 시원해진 대화면과 그립감을 중시한 디자인, 직관적인 필기 기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3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3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갤럭시 노트3는 얼핏 보기에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여러모로 달라졌다. 갤럭시 노트3를 직접 써본 결과 스크린과 배터리는 더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두께가 얇아졌고 무게도 전작보다 15g 가벼워졌다. 베젤(테두리)을 줄이면서 5.5인치였던 갤럭시 노트2 화면 크기를 5.7인치로 키웠다. 직관적이고 빠른 사용자 경험을 도모했고 배터리 기능이 향상됐다. 속도는 더 빨라졌다.

    디자인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부드럽고 자연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새로운 소재를 뒷면에 적용했다. 분명 플라스틱인데 보기엔 가죽이다. 뒷면 주변에는 마치 바느질한 것 같은 디자인을 넣어 가죽 느낌을 더욱 살렸다. 플라스틱은 메탈에 비해 저렴한 느낌을 준다는 이미지 편견을 완전히 깨준다.

    가장 눈길을 끄는 진화는 'S펜'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펜을 넘어서는 펜"이라고 설명한 것처럼 전작에 비해 필기 기능이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갤럭시 노트1에 처음 등장해 관심을 받았던 S펜은 노트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한 후 필기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갤럭시 노트2에서는 펜을 뽑으면 아이디어 노트나 비즈니스 노트 등 노트 형태를 고르는 단계로 넘어간 뒤 필기를 시작해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갤럭시 노트3에서는 S펜 설정을 '액션메모'로 해놓으면 펜을 뽑는 순간 휴대폰이 그것을 인식하고 메모장이 바로 펼쳐진다.

    필기 촉감도 훨씬 더 좋아졌다. 전작에서는 필기를 하고 화면에 글자가 나타나는 시간차가 느껴졌지만 갤럭시 노트3에서는 S펜의 반응속도가 빨라져 이전처럼 밀림 현상 없이 화면에 펜을 대자마자 글자가 써진다. S펜의 직관적인 메모를 도와주는 다양한 부가 기능도 돋보인다. '노트 콘셉트'에 맞게 빠른 필기와 저장을 지원하고, 기록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갤럭시 노트3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S펜의 도우미 노릇을 하는 핵심 기능들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어 커맨드'다. S펜을 꺼내면 화면 위에 대기도 전에 노트 필기를 할 때 주로 이용되는 5가지 기능이 부채꼴 모양으로 도열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이 중 '액션 메모' 아이콘을 S펜으로 터치하자 곧바로 실행됐다. 손글씨를 명령으로 인식하는 '액션 메모' 기능 덕분에 손가락 터치보다 빠른 손필기를 통해 전화 걸기나 번호 저장, 지도 위치 찾기 등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 이름과 연락처를 S펜으로 메모하고 연결버튼을 누르면 바로 그 연락처를 저장하거나 해당번호로 전화를 걸 수 있다.

    갤럭시 노트3에서 '스크랩북'도 주목할 만하다. 이 기능은 관심 있는 콘텐츠를 웹, 이미지, 동영상 등 포맷과 관계없이 S펜으로 스크랩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 사이트에서 관심 기사를 캡처해 S펜으로 밑줄과 간단한 메모를 하면 관련 이미지가 바로 스크랩북에 저장된다.

    빠르게 노트 파일을 검색해주는 'S파인더'도 편리하다. 갤럭시 노트2에서는 과거 저장해 둔 노트 파일을 찾으려면 일일이 기록물을 터치해 내용을 확인해야 했기 때문에 번거로웠지만 갤럭시 노트3에서는 메모장에 포함된 특정 단어만 입력하면 관련 노트 파일 목록이 눈앞에 펼쳐진다.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4.3버전 젤리빈과 3기가바이트(GB) 램(RAM)을 탑재했다. 갤럭시 노트3는 지난달 25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됐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나온다. 가격은 106만7000원.

    ■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입는 컴퓨터시대 현실로

    지난달 25일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 기어'는 갤럭시 노트3와 연동돼 스마트폰 활용도를 높여 주는 '스마트 컴패니언 제품'이다. '착용한다'는 개념을 살려 그저 디바이스가 아닌 하나의 '패션 아이콘'으로서 갤럭시 기어는 기존 디지털 시계와 크게 다르지 않게 디자인됐다.

    갤럭시 기어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핵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기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보니 휴대폰에 저장해놓은 발신자명이 바로 화면에 뜨면서 벨이 울렸다. 통화버튼을 누르니 손목 아랫부분에 있는 스피커로 상대방 목소리가 일반 휴대폰과 다를 바 없이 깔끔하게 들렸다.

    빌트인 스피커를 통해 음성을 인식하는 'S보이스'를 활용해 일정과 알람 세팅, 날씨 확인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갤럭시 기어로 문자나 메일 수신을 확인한 후 스마트폰을 들면 바로 문자메시지나 메일 확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스마트 릴레이), 카메라가 메모 기능을 하면 놓치기 쉬운 일상의 순간을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과 짧은 비디오로 기록할 수 있다.

    갤럭시 기어가 '웨어러블(입는) 컴퓨터'로서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직 업계에서는 갤럭시기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새로운 기술과 착용형태를 결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독자적인 기능 면에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갤럭시 기어 국내 출시 현장에서 "갤럭시 기어 판매량이 솔직히 예측이 잘 안 된다"며 "새로운 카테고리의 신제품이기 때문에 좀 더 두고봐야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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