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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시계' 차실래요?
    Smart Life/스마트 소식 2013. 9. 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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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시계' 차실래요? 어떤걸로?

    삼성 '갤럭시기어' 사양은 압승···애플-구글 제품 나와야 '진검승부'머니투데이 | 이하늘 기자 | 입력 2013.09.06 05:48

    [머니투데이 이하늘기자][삼성 '갤럭시기어' 사양은 압승···애플-구글 제품 나와야 '진검승부']

    본격적인 '웨어러블PC'(입는PC) 시대가 열렸다. 최근 소니 '스마트워치2' 공개에 이어 삼성전자와 퀄컴이 5일 각각 자사 스마트시계 '갤럭시기어'와 '토크'(Toq)를 공개했다.

    이들 3사의 스마트시계는 이달 말께 일반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손목시계의 디자인을 채용한 만큼 비슷한 크기에 가격도 엇비슷하다. 다만 사양 및 앱 호환성 등은 차이가 있어 스마트시계 초기 시장에서 이용자들의 호응이 갈릴 전망이다.





    ◇삼성, 모바일 1위 과시···최고사양 집대성

    삼성전자 갤럭시기어는 사양 면에서는 경쟁사들을 압도한다. 800MHz 싱글코어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탑재한데다 320X320의 고화소 AMOLED(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아직 소니 소마트워치2의 CPU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퀄컴 토크의 200MHz 코어텍스M3 프로세서를 압도한다. 디스플레이 역시 소니가 220X176화소, 퀄컴이 288X192화소다. 소재는 트랜스플렉티브 LCD(스마트워치2), 미라솔디스플레이(토크)을 적용했다.

    저장공간에서도 삼성전자는 4GB를 제공한다. 여기에 512MB램을 적용했다. 특히 190만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이 카메라는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별도의 마이크를 통해 음성녹화가 가능하고, 이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도 함께 넣었다.

    반면 경쟁사들은 카메라와 마이크 기능을 제공하지 않거나, 아직 정확한 스펙을 공개하지 않았다.

    무게 면에서도 갤럭시기어는 72g으로 스마트워치2(122g), 토크(90g)보다 가볍다. 다만 배터리 수명은 갤럭시기어가 크게 부족하다. 갤럭시기어는 배터리 수명이 25시간으로 하루 정도다. 다만 스마트워치2는 3~4일, 퀄컴은 사용조건에 따라 3일에서 최대 5일까지 전원이 유지된다.

    ◇가격·SW활용성은?

    가격 부분에서는 갤럭시기어가 다소 높다. 이 제품은 미국 출시 기준 299달러에 선을 보인다. 유럽에서 출고되는 소니 스마트워치2는 199유로(미화 262달러)보다 비싸다. 퀄컴 토크는 아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갤럭시기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적용 부품을 감안하면 높지 않은 가격이지만 아직 스마트시계가 기존 스마트폰과 호환을 통해 작동되는 액세서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부담스럽다.

    특히 퀄컴이 완성제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보다는 자사에서 생산한 부품의 활용도를 보여주기 위해 토크를 내놓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소니와의 가격경쟁이 중요하다.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내년상반기 선을 보일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아이워치' 가격이 150~230달러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활용성 역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스마트워치2는 수신한 G메일·페이스북·트위터메시지를 화면에서 모두 보여준다. 반면 갤럭시기어는 이메일을 제외하면 일부 내용만 보여준다. 이메일을 제외한 메시지를 확인하려면 결국 주머니나 가방 속 스마트폰을 꺼내야 한다.

    아울러 호환성 부분에서도 차이가 있다. 갤럭시기어는 안드로이드 4.3(젤리빈) 이상에서 구동한다. 현재 갤럭시노트3 등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 기기와만 연동할 수 있다. 구형 기기와의 호환이 어려운 것은 물론 다른 제조사 스마트기기와의 호환성도 확실치 않다.

    반면 스마트워치2는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 이상 기기면 모두 호환가능하다. 토크는 안드로이드 4.0.3 이상 기기는 물론 향후 iOS 기기와의 호환도 가능하다.

    ◇내년 애플·구글 등 OS공룡과의 전면승부 남아

    최근 발표한 스마트워치와의 경쟁에서 갤럭시기어가 승리한다고 해도 더욱 강력한 경쟁상대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애플의 아이워치와 구글의 스마트시계다.

    애플은 내년 상반기 아이워치를 통해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애플은 이미 화면이 곡선으로 휘어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제품 예고 영상을 선보였다. 자세한 사양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간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전세계 이용자들의 호응을 감안하면 버거운 상대다.

    구글 역시 지난해 비밀리에 미국 스마트워치 개발사 '윔원'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구글글래스를 공개하며 '입는PC' 주도권 강화에 나선만큼 더욱 강력한 시너지도 가능하다. 이 밖에 스포츠 손목시계 '지-쇼크'(G-Shock)으로 유명한 일본 카시오도 지난 2월 미국 'CES2013' 전시회에서 스마트시계를 선보이는 등 관련 기업들의 시장 진입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스마트시계를 포함한 입는 PC 시장은 올해 93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2016년에는 188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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