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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화면비율, 어떤 걸 써야 할까?Smart Life/스마트 소식 2013. 8. 24. 21:25반응형
다양한 화면비율, 어떤 걸 써야 할까?
IT동아 이상우 입력 2013.08.24 09:41
디스플레이의 대명사였던 브라운관(CRT, cathod ray tube)이 LCD로 대체되면서 화면은 점점 얇아졌다. 이와 함께 화면 비율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과거 4:3이던 화면 비율이 16:9처럼 가로로 넓어지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이보다 더 넓은 21:9 비율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다양한 화면비율은 각각 어떤 특징이 있을까?
문서 가독성 높은 4:3
이런 높은 가독성 때문인지 일부 모바일 기기는 4:3 화면비율로 출시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LG전자 옵티머스뷰 시리즈와 애플 아이패드 시리즈다. 4:3 화면비율 덕에 화면에 표시되는 키보드도 가로로 길어 16:9 스마트폰보다 오타가 적다. 스마트폰을 가로로 눕혀 사용해도 가상 키보드가 화면을 차지하는 비율이 일반 스마트폰보다 적은 것도 장점이다.
생생한 화면비 16:9
16:9 비율의 가장 큰 장점은 동영상 및 사진 감상 시 편하다는 것이다. 사람의 눈은 상하보다 좌우로 넓게 볼 때 더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지상파 방송 콘텐츠가 SD급(640x480)아날로그 방송에서 HD급(1,280x780)이상, 16:9 화면비의 디지털 방송으로 바뀌면서 화면 비율도 함께 바뀐 것이다. 16:9는 상대적으로 4:3보다 다중작업(멀티 태스킹)에도 유리하다.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가로 길이가 넓기 때문에 인터넷 창, 문서작업 창 등을 동시에 열어놓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16:9보다 세로로 조금 더 긴 16:10도 일부 출시되면서 4:3에서 누리던 가독성과 다중작업의 효율성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다양한 활용성 21:9
최근에는 16:9 와이드스크린보다 가로로 더 긴 21:9 화면이 출시되고 있다. 지난 2012년 겨울 LG전자가 2,560x1,080을 지원하는 29인치 모니터를 출시하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에 21:9를 처음으로 선보인 것. 이후 아치바코리아, 알파스캔, 위텍인스트루먼트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도 21:9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런데 앞서 말한 것처럼 지상파 방송(디지털)은 16:9 비율로 제작되며, 일부 케이블 방송과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은 4:3 비율이다. 이런 콘텐츠를 21:9 화면으로 볼 때는 좌우에 공백이 많이 생긴다. 화면이 가로로 더 길기 때문이다. 언뜻 단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 공백을 다르게 활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TV라면 이 공백에 메신저나 각종 위젯, 검색 창, 스마트폰 연결 화면 등을 띄워 활용할 수 있고, IPTV 셋톱박스를 연결했다면 메뉴를 열어도 보고 있던 화면을 가리지 않는다. 게임을 할 때도 앞서 4:3보다 16:9가 유리했던 '넓게 본다'는 점도 더 크게 누릴 수 있다(단, 해당 게임이 해상도 지원 시).
화면을 나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대부분의 21:9 모니터는 화면 분할 기능을 갖춘 경우가 많고, 사용자가 이를 통해 화면을 2~4개로 나눠 다중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증권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4:3 모니터 3~4개를 연결해 각 모니터마다 서로 다른 창을 열어놓고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기도 한다. 이 사람이 21:9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책상 위 공간이 더 넓어지며, 케이블 숫자도 줄어 깔끔하다.
아직 21:9는 영화감상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다. 하지만 21:9는 영화감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모니터의 경우 제품 하나로 다중 모니터를 구성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일반 모니터를 다중 구성 시 베젤(화면 테두리)때문에 생기는 경계면도 없어 몰입감이 높다. 이런 장점들로 덕분에 앞으로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21:9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본다.'Smart Life > 스마트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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