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삼성 SSD 속도 한계 초월한 신기술 화제
    Smart Life/스마트 소식 2013. 7. 18. 22:19
    반응형

    삼성 SSD 속도 한계 초월한 신기술 화제

    봉성창 / bong@zdnet.co.kr 2013.07.18 / PM 05:01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SSD 신제품 ‘840 EVO’를 최초로 공개했다.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쓰기 속도가 인상적으로 빨라졌다. 여기에 새롭게 탑재된 ‘래피드 모드’에 관심이 집중됐다.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2013 삼성 SSD 글로벌 서밋을 개최하고 ‘840 SSD EVO’를 비롯한 신제품 및 향후 SSD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 7개국에서 80여명의 외신 기자들이 초청됐다. 대부분 PC 부품 및 IT 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들이 주를 이뤘다.

    소비자용 SSD 840 EVO에 관심이 집중된 기술은 다름 아닌 ‘래피드 모드’다. 시스템 기반으로 속도를 대폭 향상 시켜주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SSD에 탑재하기 위해 지난해 엠벨로(Mvelo)라는 벤처 기업을 인수하고 창업자 데이빗 린을 임원으로 영입했다.

    ▲ 삼성 840 EVO

    래피드 모드는 쉽게 설명하면 데이터를 바로 읽거나 쓰지 않고 중간에 D램이나 혹은 SSD 일부 영역을 정해놓고 이를 거친 다음 PC를 사용하지 않을때 읽어서 저장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올리는 기술이다. 이때 해당 영역은 ‘터보라이팅’ 기술을 통해 보다 빠르게 저장된다. 즉, 벤치마크 점수는 이 터보라이팅 속도인 셈이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기억했다가 이를 따로 저장해서 실제 체감 속도를 더욱 끌어올린다.

    이날 행사에서 최초로 래피드 모드가 시연돼 착석한 외신 기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발표 후 1시간여 진행된 질의 응답 시간 중 대부분이 이 래피드 모드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할애 됐다.

    그도 그럴것이 SSD 속도 측정을 위해 가장 많이 활용되는 크리스털 벤치 마크 점수를 보면 시퀀스 기준 읽기 속도는 774MB/s, 쓰기 속도가 무려 1천133MB/s를 달했다. 이는 SSD 입출력 규격인 SATA3의 이론상 최고 속도인 6Gbps(750MB/s)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다. 물론 이를 숫자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데이빗 린은 래피드 모드를 사용할 경우 2배 가량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밝혔다.

    ▲ 삼성 SSD 840 EVO로 같은 조건에서 래피드 모드 유무에 따른 벤치마크 결과

    래피드 모드는 삼성 SSD 관리 소프트웨어인 ‘매지션’에 포함되며 8월과 9월 사이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다만 래피드 모드는 SSD 840 PRO와 840 EVO만 지원되며 840 제품은 제외됐다.

    이날 발표된 신제품 840 EVO는 120GB, 250GB, 500GB, 750GB, 1TB 등 용량에 따라 5개 모델로 판매된다. 당초 관심을 모은 1TB 가격은 649.99달러(부가세 별도)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 초 출시된 마이크론 M500 1TB 모델(599.99달러)에 비해 불과 50달러 비싼 수준이다.

    데이빗 린 삼성전자 VP는 “래피드 모드는 시스템 전체의 자원을 활용해 SSD의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기존 캐싱 기술보다 진보적”이라며 “벤치마크 점수를 넘어 소비자들이 실제 사용에서 더욱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