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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X 번호사용자들의 고민.. "일찍 바꾸는 게 낫다"
    Smart Life/스마트 소식 2013. 7. 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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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X 번호사용자들의 고민.. "일찍 바꾸는 게 낫다"

    아시아경제 | 김영식 | 입력 2013.07.07 12:48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자신의 휴대폰 번호 앞자리에 011·016· 017·018·019를 유지한 채 스마트폰을 사용해 온 이들이 고민에 빠졌다. 내년부터 앞번호 010으로 일괄 변경되기에 이제는 오랫동안 사용한 '내 번호'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3G 이동통신과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되면서 정부는 010으로 휴대전화 번호를 통합하기로 정책을 정했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10년 이상 써 온 자신의 '이름'과 같은 번호를 버릴 수 없다는 이유였다. 논란이 확대되자 지난 2010년 9월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는 2013년 말까지 010번호로 전환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01X 번호 이용자도 3년 동안 번호변경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올해 안에 바꾸지 않으면 내년부터는 010 번호로 자동 변경되는 것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전체 이동통신가입자 5401만명 중 '3G/LTE로의 한시적 번호이동'을 선택한 01X번호 이용자는 144만명이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94만, KT 38만, LG유플러스가 12만명이다.

    ◆ 어차피 바뀔 번호, 빨리 바꾸는 게 낫다 = 때문에 이들 가입자들은 하반기 안에 먼저 각자 가입한 이동통신사를 통해 원하는 번호로 바꿔주는 게 낫다. 손 놓고 기다리고 있다가는 가운데 번호 네 자리와 뒷 번호 네 자리까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통 번호가 변경될 경우는 지금까지 쓴 번호와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뒷 번호 네 자리를 똑같이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가운데 번호 네 자리는 각 통신사별로 할당된 원배정 국번이 있다. 이를 참조하면 된다. 번호 변경 신청은 각 통신사의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각 통신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그나마 원하는 번호를 차지하려면 빨리 알아보는 게 더 나은 선택이다.

    지금 변경을 신청한다고 해서 당장 01X 번호를 포기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미래부는 9월까지 전환하는 이용자에 대해 12월까지 계속 발신번호를 01X로 표시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번호전환일로부터 1년간 01X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더라도 자동 전환이나 음성 안내를 해 주는 '번호변경 안내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 2G 서비스는 '아직은 괜찮아' = 한편 2G 서비스에 가입한 01X 번호 사용자는 변경 대상이 아니다. 2G 01X 번호 이용자의 비중은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5%인 272만명으로, 적지 않은 수다. 2G 서비스 종료한 KT를 제외하고 SK텔레콤이 212만명, LG유플러스는 60만명이다.

    아직 양사의 공식 입장은 "2G 종료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두 회사의 2G 주파수 사용 기한은 오는 2021년이기에 아직 시간 여유는 충분한 편이다.

    다만 미래부는 앞으로 2G서비스를 종료하는 사업자가 있을 경우 종료 시점으로부터 2년간 한시적 번호이동을 추가로 허용할 방침이다. 이 경우에도 변경될 010번호를 미리 부여받고, 유예기간이 종료되기 전 번호를 010으로 변경하는 것에 사전 동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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