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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공룡능선
    Sweet Life/산.종주 2013. 6. 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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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3년 6월 22일 오전 03시30분부터

    산행코스 : 오색탐방소 - 대청봉 - 중청 - 소청 - 희운각 - 공룡능선 - 오세암 - 백담사

     

    서울에서 23시반에 버스로 출발

    휴게소에서 매식을 하고 오색에 도착

    드디어 공룡 등을 타러 가는 산행이 시작된다

    헤드렌턴에 의지하여 한걸음 한걸음

    대청봉을 향하는 코스는 가파르기 이를데 없는 깔딱코스

    땀은 새벽인데도 줄줄 흐른다

    여명이 밝아오는 즈음 시야에 설악의 푸르름이 운무에 쌓여 뿌엿게 다가온다

    설악의 대표 봉우리 대청봉 4.5km를 걷는데 3시간 7분이 소요

    혹시나 하는 일출에 대한 기대는 운무에 묻혀 버리고 인증샷만 한컷 찍고

    중청을 향해 바로 이동 5.2Km

    소청봉을 거쳐서

    아침 식사가 예정된 희운각대피소 (6.9km) 도착까지 4시간 52분 소요

    가는 길에 야생화가 다양하게 나를 맞이하기에 몇컷 촬영하는 여유를 부렸다

    희운각에서 맛있게 아침을 먹으면서 복분자를 마셨는데 힘이 불끈 쏟는듯...

    이제 제 2막 공룡들을 타러 가는길.

    캬~~ 눈앞에 나타나는 절경

    여기가 혹시 금강산이 아닌가 하는 환상속에 운무가 도우미로 나서서

    절정의 설악을 선물한다.

    공룡능선은 공룡의 등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지어졌다는데

    눈앞에 보이는 공룡능선은 우리가 흔히 보는 산하고는 전혀 다른 바위 덩어리의

    험한 봉우리의 연속

    오름의 경사는 70-80도 정도의 경사도

    거의 너덜길

    곳곳에 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설설 기는 코스

    1275봉을 힘겹게 올랐다

    9.1km 소요시간 7시간 26분. 2.3km 진행하는데 2시간 정도

    중간 중간 감탄하면서 사진도 찍었지만 진행 속도가 느려도 너무 느리다

    하지만 속도를 낼수가 없다. 오르는 길도 험하지만 내려가는 길도 이건 장난이 아니니

    몸은 힘들고 숨은 턱에 차지만 눈은 호강이다

    1275를 거쳐 지나온길 뒤돌아 보니 용아장성과 어우러진 공룡의 장관은 말로 표현하기가 ...

    마등령을 향하는 내리막길. 아래 고도표에서 보듯 내리꼳는듯한 길

    그래도 험난한 길의 마지막이니 힘이 좀 난다

    마등령까지 11.8km 소요시간 10시간 23

    마등령에서 점심으로 행동식을 좀 먹고

    드디어 하산길에 접어든다

    그러나 하산길이라 해서 마냥 편하지 않다.

    백담사까지 거리가 8km가 더 남았으니

    하산길에 오세암 영시암을 거쳐 평탄길의 연속

    이제 태양이 친구 하자 하니 덥고 지친다

    무박으로 잠을 못 잔 탓인지 졸립기까지 한다

    그래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가자 가자...

    드디어 그 유명한 백담사에 도착

    20km의 대 장정 소요시간 13시간

    여기서 용대리까지 마을버스로 이동해야 한다

    길이 좁아서 일반버스는 통행하지 못하여

    절에서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2천원을 내고 타야한다

    6시 막차를 놓치면 8km를 걸어서 용대리까지 가야한다

    용대리 도착

    공용화장실에서 세수하고 머리 물로 끼얹고

    티를 갈아입은후 향한곳은 편의점

    나만의 산행 뒷풀이 의식을 치루기 위해서다

    캔맥주를 사서 원샷으로 들이키니 힘듬과 갈증이 모두 사라지는듯..

     

    소감 : 작년 11월 지리산 화대종주를 했기에 좀 쉽지 않을까 했는데

             느낌으로는 그 이상으로 힘든거 같다. 절반도 안되는 거리인데

             그러나 성취감과 환희는 이루말 할수가 없다

             최고의 악마의 코스. 그러나 최상의 멋진코스

             북한산을 많이 다녔기에 그래도 좀 쉬웠다는 생각이다

             북한산에서 바위에 적응을 해서...

             담날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가고픈 생각에 여기 저기 산악회를 뒤져본다

             또 가야지.....

     

     

    지도를 클릭하시면 큰사이즈로 보실수 있습니다

    위에 지도는 GPS로 그린 실제 산행 트랙입니다.

     

     

     

     

     

     

     

     

     

     

     

     

     

     

    가야할 공룡능선. 저 봉우리는 우회하는게 아니고 저길 넘어갔다

     

     

     

     

    어마어마한 바위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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