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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2년 계약, 차기 A대표팀 사령탑 확정
    Sweet Day/삶의 향기 2013. 6. 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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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2년 계약, 차기 A대표팀 사령탑 확정

    스포츠조선 | 박상경 | 입력 2013.06.24 11:42

    차기 A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이 확정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4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홍 감독을 차기 A대표팀 사령탑으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A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홍 감독은 25일 파주NFC에서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청사진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의 차기 A대표팀 사령탑 취임이 확정됐다. 홍 감독이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 2011년 11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홍 감독은 그동안 차기 사령탑 0순위로 거론되어 왔다. 축구협회는 지난 연말부터 차기 A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홍 감독을 올려놓고 설득작업을 벌였다. 올초 축구협회장 선거를 통해 집행부가 교체됐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이 유임돼 연결고리가 됐다. 부회장단이 꾸려진 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이 전면에 섰다. 홍 감독을 첫 손에 꼽은 데는 이견이 없었다. 돌발변수에 대비, FC서울 사령탑을 지낸 세뇰 귀네슈 감독과도 접촉했다. 귀네슈 감독은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홍 감독의 결정이 우선이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확정됐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뿐만 아니라 2015년 호주 아시안컵까지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허 부회장이 "차기 감독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협회 차원에서 배려할 것"이라고 한 발언과 맞닿는다.

    홍 감독은 현역 시절 1990년 이탈리아 대회를 필두로 4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 섰다. 은퇴 후 행정가 수업을 받으면서 변신을 준비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호출을 받아 지도자 인생의 문을 열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지도자 경력에 발목이 잡혀 낙마했다. 우여곡절 끝에 2009년 이집트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에 나서는 청소년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8강행을 이끌어 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선 4강 문턱에서 주저 앉았으나, 이란과의 3~4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3년여의 준비 끝에 나선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신화를 쓰면서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홍 감독의 행보는 이미 시작됐다. 미국 체류 중이었던 홍 감독은 24일 오후 귀국한다. 당초 22일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축구협회의 일정에 맞춰 방향을 틀었다. 일찍 귀국할 경우 불거질 수 있는 불필요한 관심을 차단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홍명보호 출항 준비는 지난 주부터 개시됐다. 내달 20일 국내에서 개막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선수권 준비에 돌입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주 동아시아선수권 예비명단을 확정하고 K-리그 각 구단에 선수 프로필을 요청한 상태다. 동아시아선수권 예비명단은 전원 국내파로 50명이 선정됐다. A매치데이 기간 외에 열리는 대회여서 해외파 차출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 사령탑 선임 발표 전부터 이런 행보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은 홍 감독과 교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홍 감독은 선임 뒤 기존 A대표팀에 선발됐던 자원과 올 시즌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동일 선상에 올려놓고 명단 확정 작업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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