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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Piano Guys - What makes you beautiful
    Sweet Music/Sweet 팝 2013. 6. 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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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한 대, 다섯 남자 … 소리의 마법사들



    크로스오버 그룹 '피아노 가이즈'

    피아노 가이즈의 'What Makes You Beautiful' 뮤직비디오 캡처. 왼쪽부터 알 밴 더 빅·스티븐 샵 넬슨·폴 앤더슨·델 스튜어트·존 슈미트. 스티븐 샵 넬슨은 “중년 남자들이 연주하면 정말 창피할 노래가 무엇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아이돌 가수의 곡을 골랐다”고 말했다.

    그랜드 피아노 한 대에 다섯 남자가 매달려 현을 뜯고 몸통을 두드리며 신나게 연주한다. 유튜브 스타로 뜬 미국 유타주 출신 5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피아노 가이즈(The Piano Guys)'다. 영국의 아이돌 그룹 원 디렉션의 히트곡을 편곡한 'What makes you beautiful'은 조회수 2200만 회에 달한다.

    v유튜브 조회수 2억4000만 회

    스타워즈를 패러디한 '첼로 워즈' 뮤직비디오 캡처 화면. 스티븐 샵 넬슨이 1인 2역을 맡았다. 스타워즈를 좋아하던 여섯 살 아들에게 첼로가 얼마나 좋은 악기인지 설명하다가 첼로 활을 '광선검'으로 표현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한다. 영화 '스타 워즈'를 패러디한 '첼로 워즈', 악보를 훔쳐내려는 연주자간 대결을 그려낸 '미션 임파서블' 등 이들의 영상은 빼어난 음악과 유머가 어우러져 보는 이들을 유쾌하게 한다. 유튜브에 개설된 더피아노가이즈 채널의 총 동영상 조회수는 2억4000만여 회, 새 영상을 자동으로 받아보는 구독자는 170만 명을 돌파했다. 참고로 싸이의 채널 구독자는 45만여 명이다.

     피아노 가이즈는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존 슈미트(피아노 가이), 첼리스트 스티븐 샵 넬슨(첼로 가이), 음악 엔지니어링 담당인 알 밴 더 빅(음악/스튜디오 가이), 비디오 가이인 폴 앤더슨(영상 프로듀서)과 델 스튜어트(영상 편집)로 구성됐다.

     원래 폴 앤더슨의 피아노 가게(그 가게 이름이 '피아노 가이즈'였다)를 홍보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였지만 일약 스타가 되면서 가게 문도 닫고 음악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들의 정규 데뷔 앨범 '더 피아노 가이즈'는 26주 연속 빌보드 뉴에이지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음악적 반향도 컸다. 우리나라에선 앨범 발매가 좀 늦어 올 초 1집이 나왔고, 2집 '더 피아노 가이즈2'는 최근 발매됐다. 이에 맞춰 첼로 가이 스티븐 샵 넬슨(36)과 11일 전화로 만났다. 국내 언론과 첫 인터뷰다.

     -어떻게 이 프로젝트가 시작됐나.

     “아주 길고 기적적인 이야기다. 폴이 자신의 피아노 가게를 유튜브로 홍보하려고 가끔 와서 피아노를 쳤던 피아니스트 존에게 연락했고, 존은 기발한 걸 하려면 내가 필요하다며 나를 끌어들였다. 나는 이사를 하면서 우연히 알게 된 뮤지션 알을 끌어들였다. 델은 피아노 가게 직원인데 영상 편집 기술이 뛰어났다. 그래서 모두가 만나게 됐다.”

    실험적 음악 흐르는 2집 앨범 발매

     -누가 가장 발언권이 센가.

     “폴이 비디오 프로듀서고 존과 알 그리고 내가 음악을 담당한다. 그렇지만 모두가 같이 일을 한다. 특히 음악은 존, 알, 그리고 내가 돌아가면서 프로듀싱 한다. 항상 새롭고 다양한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다.”

     -뮤직비디오 품질이 상당하다. 편당 제작비는.

     “초창기에는 '0'에서 시작했다. 지금도 저예산이다. 촬영을 할 장소는 가급적 협찬 받고, 최소한의 인원과 장비를 쓰려 한다. 현재 편당 예산은 2000달러(약 226만원) 이하다.”

     -사운드 실험가라는 느낌을 준다.

     “마음에 드는 표현이다. 우리를 적절하게 묘사한 말인 것 같다. 우리 음악 중 95%는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음성으로 이루어져있다. 가령 '반지의 제왕' 테마에서 들리는 모든 부수적인 소리들은 첼로를 이용해서 만든 것들이다. 나는 클래식·전자, 쇠로 된 첼로 등 첼로만 14가지를 쓴다.”

     -커버곡을 고르는 기준은.

     “2차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첫 번째 테스트는 원곡의 뮤직비디오를 아이들과 다 같이 모여서 보는 것이다. 델을 제외한 네 멤버의 아이들만 합해서 15명이다. 다 함께 즐길 수 있다면 통과다. 그 다음은 '닭살'(한국말로 했다) 테스트다. 노래를 듣고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흥이 오면 통과다.”

    선교사 시절 김치축제서 아리랑 불러

     -한국말은 어떻게 배웠나.

     “(한국말로) '한국 사랑합니다. 김치 사랑합니다'. 광주에서 1년간 살았다. 알도 나와 비슷한 시기에 부산에서 살았다. 몰몬교 선교활동을 위해 한국에서 머물며 영어도 가르치고 종교활동도 했다. 한국은 좋은 나라였다. 사람들도 그렇고 음식도 아주 좋았다. 곧 가고 싶다. 한국에서 비디오를 찍고 싶고, 한국에 대한 곡도 쓰고 싶다. 언젠가는 아리랑을 연주해보고도 싶다. 광주 김치 축제에서 기타 치며 아리랑을 불러서 1등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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