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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직원형 얼굴이 있다?Sweet Day/삶의 향기 2013. 7. 15. 21:36반응형
삼성직원형 얼굴이 있다? 성형 고민하는 구직자들
한겨레 입력 2013.07.15 20:00 수정 2013.07.15 20:10
"컨설팅업체들의 상술" 지적도
눈꼬리는 내리고 입꼬리는 올렸다. 취업준비생 장아무개(25·여)씨가 2월 성형 수술로 '인상'을 바꾼 것은, '삼성형 얼굴'로 보이고 싶어서다. "삼성 같은 대기업들은 눈이 또렷하면서도 선한 인상을 좋아한다고 해서 수술했다"고 장씨는 말했다.
극심한 구직난 속에 '기업 맞춤형 외모'가 있다는 속설에 취업준비생들이 울고 웃는다. 성형 수술을 감행하는가 하면 옷차림부터 컨설팅을 받는 이들도 나온다. 삼성이나 현대차그룹에서 면접을 볼 땐, 남자들은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가는 게 좋고, 여자들은 삼성의 경우 검은색 둥근 코 구두, 에스케이(SK)는 옷차림에 주목할 만한 강조점을 하나 정도 주는 게 유리하다는 식이다. 취업준비생 김태은(24)씨는 "아이티(IT)나 카드를 전문으로 하는 대기업은 세련된 옷차림과 얼굴을 선호하고 은행권은 고객을 상대해야 해서 한눈에 호감가는 인상이어야 한다는 둥 소문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나 속설은 어디까지나 속설일 뿐이다. 삼성의 한 계열사 직원인 조아무개(29)씨는 "동료들을 보면 착하고 말 잘 듣게 생겼다는 느낌을 주는 것도 같지만 공통적인 외모 특징을 찾긴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 한 계열사의 인사팀 관계자도 "인상이 좋아서 나쁠 건 없겠지만 삼성형 얼굴이란 게 있겠냐"고 되물었다.
취업컨설팅 업체들이 퍼뜨린 헛소문이란 풀이도 나온다. 김은형 취업컨설턴트는 "일부 취업컨설팅 업체에선 관상이나 인상학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해주는 등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일부 업체들로부터 흘러나온 얘기가 아닐까 싶다. 긍정적인 표정에 자신감이 있다면 외모는 크게 중요한 요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Sweet Day > 삶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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