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통증과 함께 빡빡한 느낌이 든다', '눈의 피로로 자주 깜빡인다', '충혈된 눈이 잘 낫지 않는다'
눈물 부족으로 인한 안구표면의 손상으로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함과 같은 증상을 느끼는 안구건조증. 최근 안구건조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예전에는 건조한 날씨, 알레르기, 렌즈 착용이나 눈의 영양 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지만, 요즘에는 대표적인 원인 중의 하나로 '전자기기 생활화'를 꼽고 있다. 스마트폰, PC, TV 등을 접하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특히 안구건조증의 증가세는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서도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지난해 10세 미만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25,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23,000여명에서 4년째 꾸준히 발생자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통계에 대해 안과 전문의들도 "아이들의 스마트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해당 기기 화면에 지나치게 몰입해 눈의 피로를 느끼는 아이들이 많아졌다"고 지적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PC모니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스마트 기기의 작은 액정화면과 화면의 밝은 불빛이 눈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되는데, 이것이 안구건조를 이어진다는 것이다. 안구건조증은 방치할 경우 각막이 손상되고, 심각한 시력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기기를 사용했을 때 눈이 건조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직접적으로 눈 건강에 영향을 주는 블루라이트(청색광)를 의심해볼 수 있다. 블루라이트의 문제점을 인식, 관련제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엑스블루에 따르면, 화면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 중 하나인 블루라이트는 강하고 직진하는 에너지 성질을 가지고 있어 장시간 노출되면 눈에 피로감을 느끼며, 심한 경우 망막 손상으로 인한 시력저하를 야기한다.
특히 적색 또는 녹색 계통의 광선과 비교했을 때 상이 흐리고 눈을 부시게 하는 성질도 있는데, 이 같은 산란작용으로 인해 PC 모니터나 스마트폰, TV 화면상의 문자에 열심히 초점을 맞추려고 하는 과정에서 눈의 피로를 동반한 안구건조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액정 보호필름 등 관련제품도 등장했다.
안구건조증 예방은 평소 습관이나 눈 관리가 중요하다. 스마트기기 사용 시 오랫동안 화면에 집중하지 말고, 중간중간 화면에서 눈을 떨어뜨려 먼 곳을 보는 등 눈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1시간마다 한번에 10여 회씩 눈을 깜박여 눈물이 안구 위에 고르게 퍼지도록 하는 게 좋다. 눈물샘 자극을 위해 하루 5분씩 눈 주변을 가볍게 주물러 주고, 안구를 상하좌우로 돌려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변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조성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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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스마트 기기 영향 커…블루라이트 주의 필요Smart Life/스마트 소식 2013. 6. 11. 22:46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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